강호순 출소 사형 이기영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연쇄살인범 이야기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이기영은 자신의 범행이 부모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기영이 상당히 이중적인 자아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얼굴과 피해자와 둘이 있을 때 보이는 얼굴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이런 이기영과 비교되는 인물이 강호순입니다. 

 

 

 

최소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1969년생이나 주민등록상으론 1970년생입니다.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 강원도 정선, 경기도 안산시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입니다. 그가 죽인 피해자 수는 확인된 사람만 10명입니다. 

 

2004년부터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 여성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7번째로 군포에서 여대생이 실종되었습니다. 언론에서 연쇄실종이라고 떠들기 시작하자 강호순은 꼬리를 자르기 위해 여대생을 살해하고, 피해자 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다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2006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군청 여직원을 납치하여 살해 후 암매장 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군포 노래방 도우미, 수원 노래방 도우미, 화성 회사원, 안양 노래방 도우미, 수원 여대생, 수원 주부, 군포 여대생 등 8명을 차량으로 유인 후 납치, 성폭행하여 살해하였습니다. 

 

강호순은 신상이 공개되자 마자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어 자식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것을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체포이전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식 교육에도 관심이 없었고, 용돈이나 챙겨주고 알아서 살라는 타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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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사형판결 및 출소

 

강호순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2009년 4월 9일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고, 4월 22일 사형이 선고되었습니다. 강호순은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하였습니다. 그것도 변호인과 상의하지 않고 직접 항소장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9년 7월 23일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선고됩니다. 이후 상고를 포기하면서 2009년 7월 31일 사형이 확정된 상태로 현재는 서울 구치소에서 독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담당형사가 강호순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기위해 면회를 가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강호순은 자신이 왕이 된 것처럼 뻔뻔하게 행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키가 10센티 이상 큰 교도관에게 끌려오는 중에도 피식거리며 웃었고, 담당 형사의 질문에도 매우 성의 없게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당연하고 잘했다는 듯이 답했다고 합니다. 

 

2014년 4월 근황이 공개된 상태로 조각에 소질을 보이며 나름 모범수로 대우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형이 선고되지만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습니다. 무기징역의 경우 모범수가 되면 출소가 가능하지만, 사형은 죽을 떄 까지 출소할 수 없습니다. 강호순은 남은 생 전부를 감옥에서 보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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