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 실화 기반 정보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감독: 이환경(7번방의 선물)
- 개봉일: 2020년 11월 25일
- 상영시간: 130분
- 네이버영화 평점: 6.31
- 실화를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김대중 가택연금'과 비슷한 소재로 보입니다.
영화 이웃사촌 실화 기반 줄거리와 결말(스포 주의)
영화는 야당 정치계의 거물 이의식(오달수 역)의 귀국에서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이의식이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중앙정보부의 김실장(김희원 역)과 비서 동혁(지승현 역)이 이의식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택연금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가택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중앙정보부 도청팀 팀장 유대권(정우 역)을 작전에 투입하고 '빨갱이'의 증거를 찾아오라 합니다.
그렇게 이의식의 옆집에서 살게 된 유대권. 도청팀 팀원으로 동식(김병철 역)과 영철(조현철 역)이 함께 하게 됩니다. 참고로 여기서 영철을 맡으신 분은 바로 넷플릭스 D.P에서 '조석봉' 역할을 맡으신 조현철 배우입니다. 이들은 이의식 가족과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먹고 똑같이 자고 똑같이 화장실도 이용하며 철저히 도청을 시작합니다.
강제적으로 이웃사촌이 되었지만 점차 이의식의 인간적인 면에 감동하게 되는 유대권. 그가 정말 간첩인지, 자신이 믿고 있는 이 조직과 정부가 과연 옳은 일을 하는지 헷갈리는 순간, 중앙정보부에 자신의 동생이 구금되어 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미 고문으로 엉망이 된 동생을 본 유대권은 이의식이 간첩이라는 증거를 반드시 잡아오겠다고 얘기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유대권이 이의식이 간첩이라는 증거를 심어놓은 후 김실장은 이의식의 집을 수색합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이의식의 딸 이은진(이유비 역)의 방에서 학생운동을 했던 증거가 나오게 되고, 차마 딸을 중앙정보부에 넘길 수 없었던 이의식은 '절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민노국이 갑자기 자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게 결국은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기 위해 이의식은 집에서 강제로 탈출을 하게 되고, 김실장은 이의식을 교통사고로 없애버리려 합니다. 하지만 실수로 이은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김실장은 이의식을 간첩으로 몰아넣지만 불법도청을 했던 것을 방송국에 제보한 유대권으로 인해 실패하게 됩니다. 교통사고를 위장하여 이의식을 죽이려 했지만 결국 유대권의 방해로 인해 실패하게 되고 김실장은 몰락합니다. 그리고 이의식은 국민적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영화 이웃사촌 실화: 김대중 가택연금 사건
1982년 12월 미국 망명길에 오른 김대중이 1985년 2월 김포공항으로 귀국을 강행했습니다. 김대중은 1980년 당시 신군부가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인해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여러 우방 및 국내외 인사들로부터 인도적 호소를 통해 감형을 받고, 입원 치료를 위해 형 집행정지처분을 받은 상태로 미국 망명길에 오른 상태였습니다.
이에 앞서 1983년 8월 필리핀의 야당 인사가 미국 망명길에서 마닐라 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암살하던 사건이 발행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이 사건을 얘기하며 김대중의 안전을 염려했고, 미국 정보는 당시 전두환 정부에게 김대중의 무사 귀국을 보장하지 않으면 당시 논의 중이던 전두환의 방미를 백지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정부는 한발 물러서서 김대중에 대해 가택연금 외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실제로 김포공항에서 입국 후 안기부 요원들에게 강제 연행되어 동교동 자택으로 연금되었습니다.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이웃사촌 추천
저는 '티빙 TVING' 베이직 상품권을 이용하여 이웃사촌을 시청했습니다. 7번방의 선물을 보신 분이라면 같은 감독이 찍은 작품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글거릴 수도 있는 장면을 아주 자연스럽게, 코미디 부분에서도 능청맞게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억지로 욱여넣은 코미디 장면, 억지로 쥐어짜 내는 듯한 감동. 어느 하나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입니다.
이러한 영화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가 대충 예상이 됩니다. 차라리 재미에 비중을 두었다면, 차라리 어느 한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설계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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