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뜻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요즘 50~60대들에게 핫한 단어 중 하나인 '졸혼' 들어보셨나요? 한 때는 '황혼이혼'이 유행했는데, 이것에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졸혼'입니다.

 

 

졸혼 뜻

 

졸혼은 일본에서 2004년경 생겨난 말로 일본에서 유행하다가 4~5년 전부터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졸혼은 말 그대로 혼인졸업을 지칭하는 말로써 법률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각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자유롭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법에 '졸혼'이라는 개념은 없으며 따라서 법적으로 졸혼에 대한 책임과 의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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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

 

주로 아내쪽에서 졸혼을 결심하게 되곤 합니다. 남편이 직장을 은퇴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삼시세끼를 챙겨줘야하고 여러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내 시간이 없어짐을 느낍니다. 남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부담감에 살았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놓고 나 혼자를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두 경우 모두 가족에게 희생당한다고 느끼며 이러한 삶에서 멀어지고 싶은 마음에 이혼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혹시 내 자식이 결혼할 때 흠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며 '졸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남들에게 이혼녀라고 불리는 것도 부담스럽고 이런저런 재산분할과 같은 단어들은 생각만해도 복잡합니다. 

 

졸혼을 하면 꼭 별거를 해야할까

 

결혼을 하면 배우자에 대한 동거의 의무와 부양의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졸혼은 서로의 합의하에 이러한 의무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동거를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꼭 별거를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양의 의무는 각자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배우자와 서로 합의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졸혼 후 이혼을 하게 되면 재산분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졸혼 기간에 배우자가 재산을 탕진해버린다면, 이혼 시에는 재산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이에 대한 내용도 졸혼 합의시에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