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시즌2 결말 시즌3 예상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 시즌2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나름대로 이 장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결말이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은 결말로 망한 드라마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에는 스포가 있으니 조심하면서 내려오세요

 

카지노 시즌2 정보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의 감독인 강윤성이 연출과 극본까지 모두 담당한 작품입니다. 단순한 스토리에 연기, 대사, 액션을 훌륭하게 섞어 재미있는 오락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카지노는 차무식(최민식)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왕이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즌1에서는 차무식의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그리고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연 계기, 어떻게 카지노의 왕이 되었는지, 그리고 주변인물들과는 어떠한 관계를 쌓아왔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즌2에서는 이러한 관계들이 뒤틀리기 시작하고, 주변인물들 각자가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면서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즌1에서는 철두철미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았던 차무식이 시즌2에서는 좀 허술한 면이 없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카지노 시즌2 등장인물

 

차무식(최민식)은 드라마의 메인 주인공입니다. 과거 북파공작원, 영어학원장으로 일하다가 한국에서 카지노바를 열고, 세금문제 때문에 급하게 필리핀으로 도망칩니다. 남은 돈을 필리핀 카지노에서 다 털어 쓴 다음 카지노에서 만난 민석준과 함께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열고 카지노의 왕이 됩니다. 시즌2에서는 민석준의 살인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오승훈(손석구)은 한국경찰입니다. 경찰청 외사 3 팀장(경감)으로 실무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에 처음으로 파견되었으며, 스스로도 수사경험이 처음입니다. 필리핀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부정부패가 많은 필리핀 경찰들 때문에 혼란스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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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팔(이동휘)은 차무식의 오른팔입니다. 카지노에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에이전트로 활동합니다. 차무식에게 한국음식도 만들어주고 운전도 해주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박에 빠지고, 여자에게 속고, 친구 때문에 감옥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뒤처리는 모두 차무식이 해결해 줍니다. 

 

이상구(홍기준)도 에이전트입니다. 시즌1에서 필립과 김소정이 고회장의 돈을 들고 도망가다가 살해되었는데, 그 배후가 차무식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 증거를 모아 오승훈에게 넘겨주려 하며 아끼던 동생을 죽인 차무식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려 합니다. 

 

고영희(이혜영)는 차무식이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큰돈을 쓰는 인물입니다. 불법자금유출 및 도박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망에 들어가게 됩니다. 차무식이 고 회장의 돈을 빼돌렸다는 의심을 품고 조폭을 보내기도 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차무식에게 함정을 놓기도 합니다. 

 

조윤기(임형준)는 과거 경찰 출신의 필리핀 영사입니다. 민석준이 사망한 후 차무식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 필리핀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영구추방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차무식이 한국에서 풀려나면서 필리핀에서 오히려 쫓겨나고 차무식의 복수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최칠구(송영규)는 재벌2세로 민석준과 함께 호텔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분 때문에 다툼이 생깁니다. 이에 분노한 최칠구는 조윤기, 진영희와 함께 민석준을 제거하고 지분을 되찾으려 합니다. 

 

진영희(김주령)는 필리핀 현지의 삼겹살집 사장입니다. 남자친구는 시청 직원이자 살인청부업을 하고 있었는데, 최칠구와 조윤기에게 이 사람을 소개해주는 인물입니다.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돌아오자 삼겹살집도 출근하지 않고 도망치듯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시즌2 결말

 

정팔은 차무식의 비밀금고를 털고, 이 장면을 상준도 함께 보게 됩니다. 차무식은 여전히 한국에 남아있습니다. 아내에게 호주로 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돈에 대한 욕심을 떨칠 수 없는지 인터넷 카지노 도박의 돈세탁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장준(이제훈)을 만납니다.

 

장준은 600억을 실제로 보여주겠다며 자리를 마련하고, 이것은 고회장(이혜영)의 함정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고 회장에게 돈을 돌려줄 테니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장준은 다시 차무식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하고, 차무식은 이러한 장준의 행동에 어처구니없어합니다. 

 

오승훈은 드디어 진영희를 불법체류자로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합니다. 한국에서 최칠구, 조영기도 민석준 살해교사 혐의로 모두 체포됩니다. 오승훈은 진영희를 송환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차무식을 잡으려 합니다. 

 

한편 차무식은 한국에서 다니엘(빅보스)의 전화를 받게 되고 필리핀으로 돌아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차무식은 다니엘의 사촌인 라울이 자신이 따르던 민석준을 죽였다는데 앙심을 품고, 라울도 죽이고 한국으로 도망친 상태입니다. 결국 차무식은 필리핀으로 돌아가게 되고, 공항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다니엘의 오른팔인 존을 만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존의 낌새가 이상함을 눈치챈 차무식은 바로 공항에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지하에 있는 돈을 확인한 차무식은 아무것도 남지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니엘이 자신의 돈을 모두 가져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양정팔이 모든 돈을 가져간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모르는 차무식은 양정팔을 시켜 카지노에 걸어놓은 돈을 자신의 안전가옥으로 가져올 것을 지시합니다. 차무식은 이상구에게 함께 가자고 전하고, 이상구는 오승훈에게 차무식의 위치를 전송합니다. 이상구는 양정팔에게 차무식을 조용히 한국에 보내자고 이야기합니다. 

 

우연히 차무식을 찾는 오승훈을 보게 된 존은 오승훈의 뒤를 쫓습니다. 오승훈은 필리핀 경찰인 마크와 함께 차무식의 안전가옥을 급습하고, 차무식과 함께 있던 이상구과 양정팔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들어온 존이 마크의 목에 총을 쏩니다. 오승훈, 차무식도 어깨에 총상을 입습니다. 

 

이상구는 존을 총으로 쏘고, 이상구에게 배신감을 느낀 차무식은 이상구를 다시 총으로 쏩니다. 양정팔이 앞으로 기어나오자 차무식은 양정팔마저 쏘려고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양정팔은 살려두고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양정팔은 차에 오른 후 갑자기 총을 꺼내 차무식의 머리를 명중시킵니다. 

 

6개월이 흐른 후 민석준의 살인교사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었고, 필리핀에서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인터넷 도박 때문에 오승훈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인터넷 도박의 주체는 바로 장준(이제훈)이었고, 장준은 세력을 넓히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운영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인물은 바로 양정팔이었습니다. 

 

카지노의 왕이 차무식인줄 알았는데 결국 카지노의 왕은 양정팔이었다는 반전이었는지, 권선징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끝을 낼 수밖에 없었는지, 이렇게 끝난 것도 권선징악이라고 봐야 하는지 헷갈리는 결말이었습니다. 시즌3를 예상해본다면 이제는 카지노의 왕이 된 양정팔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오승훈이 장준 조직을 잡는 이야기가 될 수 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