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맞은 후기입니다.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1단계로 시작되었습니다. 4주간 1단계를 거친 후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보면서 2단계로 올리면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2차 개편이 유보되면서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11월 29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입니다. 4주간의 기간이 정해진 것은 추가접종(부스터 샷)의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특별방역대책 기본방향
오늘만 해도 일일 확진자가 5천 명이 넘어가면서 2차 개편은 유보되고, 추가접종 효과가가 나타나기 전인 4주간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아래와 같은 의료 및 방역 후속 대응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 재택치료 전환: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예외의 경우에만 의료기관에 입원합니다.
- 병상 확충 및 효율화: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확보하고, 기존 병실 운영을 효율화하여 병상 가동률을 최대의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추가접종 조속히 시행: 요양(정신) 병원과 시설, 고령층 추가접종을 조속히 시행하고 전 국민 대상 추가접종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청소년 접종 독려: 사전예약, 홍보 강화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방역 강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코로나 검사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화이자 부스터샷 후기
저는 요양시설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3월과 5월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습니다. 1차로 접종했을 때는 잠을 자다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일어났고, 3일 정도는 타이레놀을 달고 있었습니다. 1주일 정도는 심장이 빨리 뛰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보통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가 덜 아프다고 하는데 2차를 맞았을 때도 몸에 타이어를 5개쯤 끌고 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느낌도 2일째 정도가 되니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월 1일에 화이자로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사실 1개월 전부터 목감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잔기침, 인후통, 가래가 끓는 상태였습니다. 접종을 맞기 전에 의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접종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아프면 종합병원에 가라고 말씀은 하셨습니다. 주사를 맞고 30분 정도 대기한 후에 업무에 복귀하라고 해서 대기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바로 타이레놀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좀 있으니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사실 두통이 화이자 때문인지 다른 것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맞은 지 2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 크게 아픈 건 없습니다. 다들 팔이 무겁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을지. 그건 밑에 더 달아보겠습니다.
주사 맞은 후 1일째: 두통이 있어서 타이레놀 복용! 팔은 아프지 않아요. 같이 주사 맞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A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다른 증상은 없다. B는 겨드랑이에 몽우리가 생겼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화이자 접종 후 겨드랑이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림프절 붓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신체가 염증이나 감염에 대처하기 위한 면역반응으로 림프절이 일시적으로 비대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림프절이 있는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가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접종자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이상반응 중 하나라고 하며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흐르면 점차 회복한다고 합니다.
주사 맞은 후 2일째: 팔의 통증도 거의 없고 두통도 없습니다. 오늘은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A는 여전히 팔을 올리지 못했고, B는 겨드랑이 통증이 가만히 있어도 심하다고 합니다
주사에 대한 이슈가 워낙 많다 보니까 사람들이 불안한데 주사 안 맞아도 되지 않냐고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검사를 주 3회 하고 있습니다. 주 2회는 PCR 검사로 검체를 채취하여 보건소에 하고 있고, 주 1회는 신속항원검사로 자기가 스스로 검사를 합니다. 부스터 샷을 맞고 2주가 지나면 이 검사를 모두 안 할 수 있다는데 웬만하면 주사를 다 맞습니다. 면회 오시는 보호자들께서 조금이라도 이러한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왜 접촉 면회 안되냐고 저희한테 뭐라고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접촉 면회 시에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고, 손 소독해달라는 부탁에도 해주시는 분들이 거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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