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장례 후 3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를 삼오제 또는 삼우제라고 합니다. 삼우제에는 주로 고인이 생전 좋아하시던 음식을 놓곤합니다. 다만 피해야 할 음식이 몇가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삼오제란
삼오제는 삼우제의 잘못된 말입니다. 삼우제는 망자의 장례 후 3일째에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흔히 장사 당일에 지내는 제사를 초우제, 다음날 지내는 제사를 재우제, 그다음 날 지내는 제사를 삼우제라고 합니다. '우제'라는 말에는 망자의 혼백을 평안하게 하기 위한 의식이라는 말이 담겨있습니다. 삼우제는 장지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고인을 모신 묘가 잘 조성되었는지 보고 야생동물이 묘를 해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화장을 했다면 삼우제는 꼭 지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삼우제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은 장지에 안치된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째 되는 날을 삼우제 날짜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10월 3일 14시에 장지에 안치했다면 삼우제 날짜는 10월 5일 14시가 삼우제 날짜입니다. 시간을 딱 지킬 필요는 없고, 전후로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에 지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요즘은 초우, 재우는 지내지 않고 삼우제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우제는 간단한 상차림으로 성묘를 지내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매장보다 화장이 늘어나면서 성묘의 의미가 없어지고, 차츰 삼우제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우제의 의미가 망자의 혼백을 편안하게 하고, 남은 가족의 슬픔을 달래는 의식이므로, 초우제와 재우제는 생략하더라도 삼우제는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우제 상차림
일반 제사상은 1열에서 5열까지 쭉 정해진 상차림이 있다면, 삼우제는 그보다 간편하게 지냅니다. 주로 장지에서 삼우제를 지내게 되므로 1열과 5열만 준비하거나 5열만 준비하거나 북어포와 과일, 술만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형식보다는 고인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만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붉은 양념의 음식이나 맵고 짜거나 향이 강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고추, 소금은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꽁치, 갈치처럼 끝이 '-치'로 끝나는 음식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선들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삼우제 상차림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팥과 복숭아도 고인을 쫓아낸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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