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재차의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정지소 엄지원

드라마 지옥, 영화 부산행 등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영화 '방법: 재차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격인 방법: 재차의는 연상호의 좀비 유니버스의 확장판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좀비와 다르게 주술사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좀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법 재차의 줄거리 결말

 

방법 재차의 뜻 정보

 

방법 재차의는 2021년 7월 28일 개봉한 영화로 2020년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입니다. OTT로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 이후 3년이 지난 시간대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내용으로 방법이라는 것은 극 중 '방법사'로 등장하는 백소진(정지소)이 하는 주술의 일종입니다.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사진, 소지품 그리고 한자이름 3글자만 있으면 아무리 멀리에 있어도 그 사람을 끔찍하게 죽일 수 있는 주술입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 '주술을 쓰다'를 옛말로 하면 '방법 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방법이라는 주술외에 새로운 '재차의'라는 존재가 등장합니다. '재차의'는 무슨 뜻일까요? '재차의'는 조선 중기 고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요괴의 일종입니다. 손과 발이 검은색이고 움직임은 어설프지만 사람말을 할 줄 아는 존재 즉 되살아난 시체를 말합니다. '방법: 재차의'에 이런 요괴가 등장하는데 그 모습이 좀비와 매우 유사합니다. 하지만 재차의들은 말을 하고, 운전도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처럼 후드티를 맞춰 입고 단체로 움직일 때에도 질서 정연합니다. 그리고 아주 속도감 있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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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등장인물

 

임진희(엄지원)

팩트가 아니면 믿지 않았던 신문사 기자이지만, 백소진(정지소)를 만난 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합니다. 원하는 뉴스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도시탐정'이라는 뉴스채널을 운영하며 미스터리를 추적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라디오 게스트로 나갔다가 살인 예고 제보를 받게 됩니다. 

 

백소진(정지소)

무당의 딸이자 방법사. 3년 전 악귀를 몸에 가두고 행방을 감췄지만 재차의가 나타나고 이를 조정하는 '두꾼'의 등장으로 세상이 어지러워 지자 다시 나타납니다. 3년 동안 닦은 수행의 결과로 자신의 능력과 바이크 실력을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이상인(권해효)

승일제약 전무. 살인예고를 지목당한 사람. 하루하루가 초조한 인물

 

정성준(정문성)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사건 해결을 위해 몸을 던지는 형사. 임진희의 남편. 한쪽 다리가 불편하다. 

 

탁정훈(고규필)

민속학 교수. 무속신앙에 대해 빠삭하다. 임진희와 백소진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방법 재차의 줄거리(스포주의)

 

신문사를 나와 독립한 임진희 기자는 미스터리를 추적하며 책을 써냅니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그녀를 '사이비'라고 칭합니다. 책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익명의 사람이 '나는 시체를 조정하는 주술사다. 시체를 이용하여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있다.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남자(박용호)는 앞으로 3건의 살인사건이 더 있을 것이라 예고합니다. 그리고 그도 되살아난 시체(재차의) 였습니다.  살인을 막는 방법은 승일제약 회장인 변승일이 임진희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변승일 회장은 사과할 마음이 없었고, 임진희는 왜 박용호가 자신과 인터뷰를 하려 했는지 이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재차의에게 쫓기며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가, 소진(정지소)이 나타나 진희를 구해줍니다. 

 

사실 승일제약은 인간 살상 무기를 개발 중이었고, 그 실험에 연고가 없는 국내인들과 불법체류자를 모집하였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내용은 비밀리에 진행되었고 실험대상자들은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재차의를 만든 주술사는 바로 이 실험에서 딸을 잃은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승일제약에 복수하기 위해 일을 꾸민 것입니다. 

 

방법 재차의 감상 후기

 

드라마 '방법'을 보신 분이라면 영화의 내용이 이해도 잘 가고 재미있겠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세계관이 조금 낯설거나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오컬트나 판타지류를 좋아하던 분이라면 무리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방법 시즌1, 영화, 드라마 방법 시즌2 순으로 제작된다고 하니 방법 시즌2도 기대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드라마 '방법'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재벌집 막내아들에 고명딸로 출연했던 '김신록' 배우가 정지소의 엄마로 출연합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성동일과 조민수의 캐릭터 및 연기도 훌륭하고, 특히 조민수의 굿을 하는 장면은 '진짜 무당인가, 혹시 접신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