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여 나름의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럼 1학기가 지난 지금 저는 학교생활을 후회하고 있을지 만족하고 있을지 한 번 정리해봅니다.
방송통신대 방송대 사회복지학과 편입
편입의 과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화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그렇게 힘든 건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시 6과목을 신청했는데, 복수전공도 생각하고 있어서 1과목은 다른 과의 과목을 들었습니다. 복수전공 후에 그 과에서 들은 것은 복수전공과목 학점에 포함이 되더라고요.
2022.02.13 - 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편입하기(+2급 자격증 있음)
방송통신대 방송대 중간고사
방송통신대는 성적은 형성평가 20점, 중간고사 30점, 기말고사 50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형성평가는 과목수강률과 각 과목 종료 시 출제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연습문제를 포함한 평가입니다. 사실 20점은 그냥 주는 겁니다. 어차피 수강은 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럼 중간고사는 어땠을까요? 한 학기를 마치고 난 지금 생각해보면, 기말고사보다 중간고사가 더 힘들었습니다.
중간고사를 레포트를 쓰는 건데 오랜만에 쓰려하니 주제가 심오하게 느껴지고, 다른 논문이나 리포트를 참고해서 쓰려하니 표절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니까요. 요새는 프로그램을 쫙 써서 표절률도 쉽게 검증받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목차와 서론-본론-결론 구성을 만들고 각 과목마다 3~5페이지를 채우는 게 꽤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방송통신대 방송대 기말고사
반면에 기말고사는 사지선다형으로 이루어집니다. 문제은행식이라 기출문제를 보는게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방송대 교재 중에 '워크북'이라는 게 있는데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문제를 알려주십니다. 이것만 봐도 70% 이상은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머지 30%는 거기에서 못 보던 문제가 출제되지만 어쨌든 수업시간에 다 알려주시는 내용입니다.
기말고사는 방송대 지역학습관으로 직접 가서 쳐야합니다.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시험을 쳐야 된다는 것인데, 평소 시험을 볼 때 시험지에 낙서하면서 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시험방식이 태블릿과 터치펜만 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건 정답 체크, 나중에 풀 문제 북마크 밖에 없거든요. 처음 시험을 치는 분들이라면 방송대 홈페이지에서 연습을 해보고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방송통신대 방송대 1학기 후기
그래서 결론은 잘했냐 안했냐 인데요, 일단은 '잘했다'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시간은 가는 거니까 이렇게라도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보람차다 느껴집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의심보다는 하면서 내가 이걸 왜 했지 욕하는 게 뭐라도 남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방송통신대에서 쓸 수 있는 공짜 혜택도 많고(엑셀, 피피티, 원드라이브 등 무료, 애플스토어 학생 할인, 기타 등등) 국가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를 다닐 수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회복지사 1급 공부를 한다고 머리가 좀 아프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이루어냈다는 뿌듯함은 절대적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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