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을 시작한 이유
나는 의료계열 쪽 전공이다. 어쩌다 보니 2015년부터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사회복지기관에 근무를 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면, '사회복지사 자격수당'이 나온다. 이거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하지 않아도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면 나오는 것이다. 자격수당은 시군구 보조금으로 나오는 것이라서 회사에서 주고 안주고의 문제가 아니다.
내 기억으로 2015년 당시에 자격수당이 20,000원 정도였는데(한 달 기준) 이것이 점차 올라서 현재는 80,000원이다. 물론 이건 시도마다 다르다. 아무튼 사회복지사 수당 때문에 욕심이 나서 학점은행제로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안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점은행제를 고르는 방법은 그냥 1학점 당 저렴한 곳을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내 성격상 상담사에게 자주 질문하는 것도 아니고, 상담사도 처음에 내가 돈을 내고 나면 크게 관심을 안 가지더라. 어느 곳을 선택해도 강의의 수준은 평이하다. 내가 열심히 들을 의지가 중요한데, 그것도 한 학기나 유지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해 중요한 것이 실습인데, 보통 내가 실습처를 구해야 한다. 실습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들어가서 본인이 직접 검색하고, 직접 전화를 해야한다.
사회복지사 2급은 전문대 졸업이상이면 1년 반~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딸 수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1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심화하여 공부도 하고 싶고, 내가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한 근무기간이 길어도 사회복지사로 일한 것이 아니라서 인정을 못 받는다는 느낌도 강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방송통신대학교 또는 방송대 또는 방통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을 하는 것이었다.
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편입
1급을 따려면 시험을 쳐야한다. 그런데 시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시험 응시 자격이 '사회복지 학사'가 있어야 한다. 학점은행제는 '전문학사'기 때문에 응시자격이 미비하다. 그래서 비용도 저렴하고 여러 가지 혜택도 많은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을 하려 한 것이다.
편입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나의 경우 전공 학사도 있고, 2급 자격증도 있고, 사회복지전문학사도 있어서 어떻게 편입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전공 학사로 편입을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편입 신청은 간단하다. 한국방송통신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작성한 후 내 전공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내 지역대학으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문제는 사회복지학과 경쟁률이 생각보다 쎈 것이었다. 다른 과는 다들 '0.X:1'의 미달 상황이었는데 사회복지학과는 내가 봤을 땐 '1.8:1' 정도가 되더라. 물론 성적이 좋았어서(4.5만 점에 4.2였다) 될 거라고 믿었지만 혹시나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도 컸다.
결론은 합격을 했고 2022년 3월부터는 3학년이 된다. 들어야 할 과목을 지정해주는데 자격증을 딸 때 들었던 과목이랑 겹치는 과목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방송통신대 인터넷 Q&A를 남겼더니 빠르게 답변이 달렸다. 자격증 때 들었던 과목은 굳이 꼭 안들어도 된다더라. 그냥 학점만 채우면 되는 것 같다. 게다가 2022년 3월 1일부터는 졸업학점이 140점에서 130점으로 줄어들어서 부담감도 줄었다.
이제 국가장학금 신청하고, 강의를 꾸준히 들은 다음 1급 시험을 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다들 방송통신대는 졸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제 때 출석하고 과제내고, 시험 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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