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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꿀팁 모음

조개 패류독소 가열하면 없어지나요?

by GooDsource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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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패류독소란?

여러 종류의 조개개 쌓여있다

매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조개류나 가리비류를 먹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매년 이 시기에는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이 독소를 생산하고, 이를 조개나 가리비가 축적합니다. 패류독소는 3~5월 사이에 주로 발생해서 해수온도가 15~17℃일 때 독소 발생이 최고에 이르며,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에는 플랑크톤의 자연소멸과 함께 점차 사라집니다.

 

이 시기에 조개나 가리비를 사람이 먹으면 패류독소가 몸에 쌓이게 됩니다. 패류독소는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는 주로 마비성 패류독소라고 합니다. 주로 홍합, 백합, 굴, 바지락, 피조개, 가리비와 멍게, 미더덕에서 검출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패류독소로 알려진 공식중독사고는 총 6건입니다. 환자는 46명 발생하였고, 그중 사망자가 5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4년 전남 목포에서 일가족 6명이 중독, 1명이 사망했습니다. 1986년 3월 부산 구평동에서는 폐선 밑바닥에 붙어 있는 홍합을 먹고 25명이 중독되어 2명이 사망하였으며, 1996년 5월 거제도 외포리에서 방파제에 붙어 있는 홍합을 끓여먹고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930년부터 1954년 사이에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373명이 중독되어 3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일본에서도 1948년부터 1979년 사이에 93명이 중독되어 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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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패류독소 섭취 증상과 치료

 

주된 증상은 두통, 구토, 근육마비, 호흡곤란입니다. 경증으로는 입술 주위가 따끔거리고 감각이 없어지다가 점차 얼굴과 목으로 증상이 전이됩니다. 손끝과 발끝이 따끔거리고 두통, 메스꺼움 구토를 호소합니다. 중증 단계에서는 따끔거림과 무감각 증상이 팔과 다리로 전이되며 현기증이 일어나고 어눌한 발성을 보이며 가벼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보다 증상이 심해질 때에는 온몸으로 마비 증상이 확산되어 보행이 어려워지고 심한 호흡곤란과 질식 상태를 보입니다. 이로 인해 24시간 이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매우 강력한 독으로 1~4mg만 섭취해도 치명적이며, 100g당 10㎍을 함유할 수 있는 홍합을 몇개만 섭취해도 이미 신체에 큰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건의 사례가 보고되면 그중 15%가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마비성 패류독소는 해독제가 없고 심각한 경우 유일한 치료법은 독소가 환자의 몸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기계식 호흡기와 산소 같은 생명유지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섭취한 지 3시간 이내에 발견되면 구토를 시키거나 위세척 등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조개 패류독소는 가열하면 없어지나요?

 

조개 패류독소는 이미 축적된 상태라면 냉장, 냉동을 하거나 가열해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땅한 해독제도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개인이 임으로 채취한 조개류를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만약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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