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다음 저품질 통누락 하루만에 탈출한 이야기

이게 말로만 듣던 티스토리 저품질인가요

 

11월 2일 밤 8시쯤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조회수를 검색해보니 글을 올리기 전이랑 똑같더라고요. '뭐 들어오는 사람이 없겠지. 내 블로그는 비루한 편이니까.'라는 생각으로 넘겼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또 조회수를 검색해보니 다른 경로(줌, 기타 유입)로는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데 다음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아차! 하는 생각으로 '이게 말로만 듣던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인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가 다음은  숨만 쉬어도 저품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글 쓴다고 또 누락시키진 않겠지. 

 

다음 저품질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닙니다. 그냥 갑자기 다음에서 내 블로그가 검색이 되지 않고, 내가 상위노출 되던 글들이 전부 사라지는 것을 저품질이라고 부릅니다. 다음에서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하지만, 저품질에 빠지면 실제로 내 블로그가 다음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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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다음 저품질 확인하는 법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음 메인화면에서 내 티스토리 주소를 넣고 검색을 두드려봅니다. 검색결과가 아무것도 노출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누락이 된 겁니다. 상위 노출되던 글들도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없습니다. 이게 새 글을 올리고 2시간쯤 지난 후의 상황이었습니다.

 

 

티스토리 다음 저품질 탈출하기

 

그래서 헐레벌떡 유튜브를 찾아봤습니다. 이시양잡스님!!! 찾아보니 의심스러운 글들을 일단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시키라고 했습니다. 일단 비공개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기다려봅니다. 뭐 이제 조금 과자 정도 사 먹을까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진짜 짜증이 납니다. 새벽에도 몇 번씩 조회수를 확인하고 티스토리 주소를 검색해보지만 안 뜹니다. 아침이 돼서 결심을 합니다. 일단 글을 삭제하고 추이를 살펴보자. 오후 2시쯤 지나면 다음 검색등록도 다시 해보고 고객센터에도 문의글을 넣어보자. 

 

그리고 글을 일단 지웁니다. 오전 9시쯤 다시 검색을 하자, 어라? 이제 뜹니다. 한두 명씩 조회수도 슬금슬금 늘어납니다. 새벽에 못 자고 뒤척인 게 억울할 정도로 유입이 됩니다. 이시양잡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빠진 거 같으면 의심스러운 글부터 지워라. 웬만하면 고객센터에는 문의하지 마라. 내 블로그 전체를 블라인드 처리할 수도 있다. 

 

티스토리 누락의 원인

 

어제의 경험으로 볼 때 제가 누락에 빠진 원인은 하나입니다. 키워드의 문제입니다. 이것도 억울한 게 나는 광고성 글이 아닌 정보성 위주의 글을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사이트 소개에 관한 글이었는데, 그것도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말입니다. 거기에 그 키워드를 썼다고 누락을 시키다니 정말 숨 쉴 때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키워드를 쓸 때는 특히나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느낀 건 '얼른 세컨드 블로그를 열어야겠다'와 구글 SEO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SEO가 잘 되지 않아 안 그래도 걱정이 많습니다. 글을 300개 정도까지는 입 다물고 쓰라는데 언제 다 쓸지도 막막합니다. 그래도 뭐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