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때문에 가습기를 꺼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가습기에 어떤 물을 넣어야 할지 고민해본 적 없으신가요? 가습기에 수돗물, 정수기물, 생수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 요새 나오는 가습기 제품을 보면 '수돗물을 넣으세요'라고 아예 적혀서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럼 정수기물이나 생수는 왜 좋지 않을까요?
정수기물이 안 좋은 이유: 세균 번식
초음파 가습기에서 정수기물을 사용하면 좋지 않은 이유는 '세균 번식' 때문입니다. 수돗물에는 염소라는 소독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정수기 물이나 생수는 염소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세균 번식이 잘 일어납니다. 가습기에 세균이 번식된 상태에서 가습기를 가동한다면 세균들이 공기 중으로 분출되고 이는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세균 대신 수돗물의 '염소 성분'이 호흡기나 피부에 닿는 것은 안전하냐고 물어보실 수도 있겠는데요, 세균이 번식된 물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돗물이라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수돗물도 오래 놔둔다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물을 자주 갈아주어야만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 후 말려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으면 공기청정기에 빨간불이 들어와요
몇 년전 뉴스에서 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어서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옆에 가습기를 놓으면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뜬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는 카드뮴, 수은, 납과 같은 중금속이 들어 있지만, 수돗물에는 미네랄 물질만 들어있을 뿐 이런 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즉 공기청정기는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이나 물 입자에 반응해서 빨간불이 들어올 뿐 미세먼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게다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가습기의 수분을 빨아들여 필터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필터의 수명도 짧아집니다. 또한 센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어 공기청정기가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질을 변화시키는 가전제품과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함께 사용해야 한다면 최소한 2~3m는 떨어뜨려서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휴대용 가습기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전원만 끄고 퇴근 하시진 않으시나요? 이러한 습관은 세균이 번식되는 환경을 만듭니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비우고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깨끗이 씻어서 꼭 말려주세요. 금요일 퇴근할 때 청소를 하고 말려둔다면 다음주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그리고 필터가 있는 가습기라면 2~3개월마다 필터를 갈아준다면 더욱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가습기가 동작을 하는 소리는 나는데 분사되지 않는다면 진동자 부분이 막혔을 수도 있습니다. 면봉에 물을 적셔 살짝 닦아보거나 면봉에 식초를 희석해서 닦아주면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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