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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넷플릭스 다큐시리즈

by GooDsource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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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싱가폴 비치 하우스 픽쳐스가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롭 식스미스 갑독, 한국계 캐나다인인 존 최 감독, 강유정, 박근형, 제시카 리 프로듀서 등 한국의 스태프와 함께 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10월 22일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20명을 죽인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잡는 일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3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화는 '신종살인마'로 부유층을 노린 살인사건이 서울 곳곳에 발생합니다. 누군가의 칩입이 아닌 내부에서 생긴 일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용의자로 의심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족적이 '이건 한 사람의 소행'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2화는 '킬링 그라운드' 입니다. 성노동자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성노동자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쳤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나자 누군가가 납치를 한 것이라 의심합니다. 전직 경찰관 출신 포주가 경찰에게 신고를 하게 되고 이것이 유영철의 체포로 이어집니다. 유영철은 체포가 되자 '나는 너네들이 상상도 못 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3화는 '망치 떨어지다' 입니다. 유영철의 말대로 훼손된 시신들이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자백을 뒷받침할 물리적 증거를 찾아 경찰은 유영철의 오피스텔로 향합니다. 

 

한국의 '그것이 알고싶다', 'PD 수첩'은 주로 범행을 재연하는 식의 다큐멘터리라면,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재연보다는 사건에 직접 참여했던 형사, 권용일 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피해자 유가족의 인터뷰로 구성이 됩니다. 제작진은 '가장 가까이에서 사건을 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당사자인 유영철의 1인칭이 공존하는 접근방식을 통해 사건의 잔혹성에 가려진 '사람들'에 포커스를 맞춘 다큐'라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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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 후기

 

애초에 유영철을 '레인코트 킬러'라고 부른 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유영철'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도인데, 연쇄살인마에 별명을 붙이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싶습니다. '레인코트 킬러'라는 것도 유영철이 레인코트를 입고 범행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현장검증 때 단지 '레인코트'를 입었을 뿐입니다. 

 

사건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다큐멘터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범죄 배경이나 범죄자에 대한 설명 없이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만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야기의 핵심으로 가지 못하고 주위만 겉도는 느낌입니다. 유영철 1인칭 시점으로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이것의 의도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유영철이 멋져 보이려고 한 말을 그대로 읊는 듯한 느낌입니다. 

 

해외반응도 살펴보면 '3부작 내내 경찰이 유영철을 잡는 과정만 나오고 그의 범죄 배경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고 얘기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명이 인터뷰를 하는데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거나 '연쇄살인사건을 토크쇼처럼 구성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장점이라면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인터뷰이들이 매우 솔직하게 사건을 얘기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동대장과 담당검사가 자신의 상황과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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