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소설책 조선의 형사들 소개
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는 2021년 9월 10일에 발간되었으며 정명섭 작가의 작품입니다. 정명섭 작가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바리스타의 길을 걷다가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작가가 되었습니다. '올해의 추리소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등에 작품을 수록하였습니다. '혁명의 여신들',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 백성 실록', '조선의 명탐정들'등의 역사 인문서도 집필하였습니다. 장르는 '추리/미스터리'장르이며, 역사 스릴러이자 조선시대 추리물입니다.
사라진 기와: 손발이 정말 잘 맞아
조선의 형사들은 조선 정조 즉위 직후의 혼란한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열궁(정조의 할머니이자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마마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의 기와가 사라진 사건을 2명의 군관이 해결했는데, 그들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자칭 좌포도청 최고의 군관이라고 하지만 남들에게는 그냥 말 많은 사람 또는 좌 포도대장의 외조카로 겨우 문과에 합격에서 외삼촌 덕분에 포도청에 붙어있는 이종원. 이종원은 노름꾼을 잡겠다고 나섰다가 우포도청 군관인 육중완을 무뢰배로 오인해 싸움이 붙게 됩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평소 관할권과 포상 문제로 견원지간이었던 좌우 포도청은 의열궁의 기와가 없어지자 합심하기로 합니다.
이종원과 육중완은 먼저 기와가 사라진 것을 제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내시 '조한길'의 종인 '복이'를 심문하고, 사건 현장을 살핍니다. '오달배'라는 사람이 복이의 노름빚을 가지고 있었고 그가 의열궁 기와를 가져오면 빚을 탕감해주겠노라 한 것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사건이 해결된 것으로 보였으나 갑자기 20대 여성의 시체가 성곽에서 발견됩니다.
성 밖의 시신: 어느 시대에나 간신배들은 있다
성 밖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20대 여자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사람들은 행여 관가에 끌려가 조사를 받을까 두려워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기와 사건으로 두 군관을 찾아온 형조참의 '정약용'의 도움을 받아 양반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시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을 함부로 조사하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 일로 이종원과 육중완은 파직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런 두 군관들이게 형조참의 '정약용'은 시신의 사건을 빨리 해결하고 돌아오라 합니다. 아직 기와 사건은 다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자칫하단 정조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얘기합니다.
재밌는 소설책 추천 조선의 형사들 후기
지금은 CCTV도 있고, 지문도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그런 것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발로 뛰고, 자백을 받는 것뿐입니다. 이종원과 육중창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사건을 연결짓는지를 살펴보면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증거를 찾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것은 자백 뿐이니 고문이 얼마나 성행했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종원과 육중창이 서로를 의지하며 공조수사를 성공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덮고 나니 각각 캐릭터의 특징이 이렇다 할 점을 찾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케미에 치중하는 것도 좋지만 각각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그 시대의 옷, 장신구, 생활풍습, 한양의 주변 모습까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소 역사는 싫어하더라도 쉽게 풀어져있기 때문에 소설을 읽기에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힘들게 꼬아놓은 추리소설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소설책을 찾고 계신다면, '조선의 형사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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