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냄새증후군 생선악취증후군 그게뭐야?

생선냄새증후군은 신체에서 생선 썩는 냄새와 같은 좋지 못한 냄새가 나는 일종의 희귀병입니다. 1만 명 중 1명이 발생할 정도로 희귀병이라 하더라도 그 빈도는 높은 편입니다. 생선냄새 증후군의 정식명칭은 '트리메탈아민뇨증'이라고 합니다. 트리메탈아민이 신체에서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생선냄새증후군의 원인

 

트리메탈아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어린 시절부터 냄새가 시작되고, 유전적 원인에 의해 트리메틸아민을 없애는 효소가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장 내 미생물이 과도하게 증식하고, 여기에 트리메탈아민이 축적된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내리는 방법은 소변에서 트리메틸아민이 얼마나 검출되는지, 냄새와 그 강도는 어떠한지 판단하거나 트리메탈아민를 분해하는 효소인 FMO 유전자 변이 유무를 검사합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인만큼 환자 가족들도 함께 검사 받는 것을 권유합니다. 

 

생선냄새증후군 증상 

 

생선냄새증후군은 주로 사춘기이후부터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땀이나 소변, 침, 숨결에서 악취가 난다고 합니다. 일부는 출생하고부터 그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이후부터 심해집니다. 여성의 경우 월경기간, 피임약 복용 후, 폐경기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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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은 생선냄새증후군이라는 질병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씻지 않거나 옷을 빨지 않아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냄새의 정도가 생선이 썩는 냄새, 쓰레기 악취와 비슷하게 발생하여 대인관계,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환자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며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을 경험하며 결국은 집에서만 생활하게 되는 히키코모리가 되기도 합니다. 

 

생선냄새증후군 치료

 

안타깝게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식생활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이 많이 권해지고 있씁니다.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와 세균이 주된 원인이므로 인스턴트, 밀가루와 같은 음식을 피하고 트리메틸아민이 많이 들어있는 계란, 우유, 콩, 양배추, 해산물 등을 적게 먹어야 합니다. 장내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하면서 트릴메틸아민을 생선 하므로 장내 세균을 없애기 위해 메트로니다졸, 네오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를 먹거나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트릴메틸아민은 땀이나 소변을 통해 주로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상태가 되면 땀이 많이 분비되어 냄새가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PH균형을 맞추기 위해 PH5.5~6.5 사이의 약산성 세정제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