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핏 사이클 라이트 패키지 내돈내산 후기

야핏 사이클 라이트 버전은 뭔가요?

 

영어로 유명한 '야나두'에서 개발한 홈트레이닝 상품으로 '야핏 사이클'이 있습니다. 핸드폰이나 태블릿에 어플을 설치하여 화면과 실내 자전거가 연동되어 실제로 밖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입니다. 크게 '야핏 프리미엄 패키지'와 '야핏 라이트 패키지'로 나누어집니다. 프리미엄 패키지 같은 경우 실내 사이클과 센서, 자체 프로그램이 포함된 상품으로 가격이 꽤 나가고 라이트 패키지는 자전거에 부착하는 센서, 자체 프로그램(12개월 간 사용 가능)이 포함된 상품으로 40만 원 중반 대 정도의 가격입니다. (가격은 할인이나 기타 사항에 따라 변동 가능합니다.)

 

라이트 패키지를 결제하면 센서는 택배로 배송되고 그 이후 카톡으로 이용권 번호가 전송됩니다. 저는 집에 '숀리 엑스바이크'가 있어서 라이트 패키지를 구입하여 센서를 부착하여 사용 중입니다. 센서는 자전거 페달 쪽에 고무줄로 부착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핸드폰은 갤럭시 노트 8을 사용하고 있고, 아이패드 2017에서도 잘 돌아갔습니다. 

 

 

 

반응형

 

 

 

센서를 설치한 후 어플을 실행합니다. 센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준 후 'start'버튼을 누르면 5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1. RIDING 모드: 여러 관광지를 자유롭게 달리며 발생하는 돌발 미션(미션 맨 잡기, 체리 먹기 등)에 도전합니다. 
2. CHALLENGE 모드: 시즌제로 운영되며 10㎞를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들어오는지 측정합니다. 
3. TRAINING 모드: 여러 강사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인터벌 라이딩, 스피드 라이딩과 같은 프로그램이 초급, 중급, 고급으로 시간별로 있어 본인의 수준에 맞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RACING 모드: SPEED레이스와 RPM레이스(인터벌 라이딩)가 3, 5, 7㎞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들어오는지 측정합니다. 
5. EVENT RACING 모드: 10㎞ 다른 라이더들과 경쟁하면서 달리는 모드입니다.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1:57~12:00, 20:57~21:00, 22:57~23:00). 달리는 동안 계속해서 순위가 바뀌기 때문에 승부욕을 잔뜩 발휘해서 달릴 수 있습니다. 

 

 

야핏 사이클 라이트 장점과 단점은?

 

야핏사이클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밖에 나가지 않고도 자전거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핸드폰만 키고 자전거에 앉으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가 있습니다. 출석을 할 때, 달린 거리가 늘어날 때, 돌발 미션을 성공하거나 트레이닝 모드를 완주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이 마일리지로 스타벅스, 치킨, 백화점 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야핏에서도 한 달에 최대 2만 원씩 12개월 동안 마일리지를 모은다면 24만 원을 할인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의 대응도 빠릅니다. 밤 중에라도 카톡으로 1:1 문의 메시지를 넣으면 다음 영업일 아침 9시에 바로 답변이 옵니다. 꾸준히 한다면 체력도 키우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마일리지까지 모으기에는 좋은 상품입니다. (꾸준히 하는데서 일단 큰 장벽이 생깁니다.)

 

단점으로는 '라이트 패키지'에서는 기어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패키지'를 타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자전거의 강도를 높이면 프리미엄 패키지에서는 기어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라이트 패키지에서는 이 부분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내가 내 강도 조절해서 알아서 타는데 그게 무슨 문제가 있겠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큰 문제는 없지만 'EVENT RACING 모드'와 같이 여러 사람이 달리는 모드에 진입한 경우 속도 차이가 엄청납니다. 내가 아무리 빨리 저어도 프리미엄 패키지 타는 라이더를 이기기는 힘들 겁니다. 아마 승부욕 있으신 분들은 라이트 패키지가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며 RIDING 모드에 맵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서울, 대구, 경주 정도만 있었고 한 달 전쯤 다낭&호이안 맵이 새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여러 가지 오류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 12개월 이용권이 날아가서(하필 금요일 밤에 알았음) 며칠 동안 사용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다음 영업일에 빠른 고객센터의 대응으로 복구를 받았습니다. 

 

야핏 라이트 패키지와 비교하는 대상으로 '즈위프트 zwift'가 있습니다. 즈위프트의 경우도 핸드폰에 어플을 설치하고 자전거에게 알맞은 센서를 달아주면 집에 있는 실내 자전거를 핸드폰과 연동하여 탈 수 있습니다. 사용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설명을 드리긴 어려우나, 다양한 코스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월마다 끊을 수 있으니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즈위프트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한글 버전은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할 생각이라면 추천합니다

 

8월쯤에 야핏 사이클을 시작해서 3달 정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매일 열심히 탔는데 요즘 들어서 부진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저질이다 보니 하루에 10㎞이상 타는 것은 좀 힘듭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10㎞를 타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보람은 있습니다. 일단 자전거에 앉게 되면 트레이닝 모드 한 번하고 라이딩 모드를 조금 타면 30분 정도는 쉽게 지나갑니다. 거기다 적지만 마일리지가 쌓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습관을 들이려면 제일 하기 쉬운 행동부터 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번 주 목표는 '8시 반이면 자전거에 앉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멜론 정기결제 해지 방법(+할인받기)

 

 

이케아 조명 헥토그람(+스마트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