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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밀리의서재 소설 추천

by GooDsource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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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민경욱 역

출판사 소미미디어

원서 超.殺人事件

쪽수 288쪽

카테고리 국내도서 > 소설 / 시 / 희곡 > 장르소설 > 추리 / 미스터리

 

 

목차

 

세금 대책 살인사건

이과계 살인사건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문제편, 해결편)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

예고소설 살인사건

장편소설 살인사건

마카제관 살인사건(최종화, 마지막 다섯 장)

독서기계 살인사건

 

리뷰: 웃기는 추리소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은 2001편에 출판된 책으로 소설가가 주인공인 추리소설 8편을 모아놓은 작품집입니다. 8명의 소설가에게 히가시노 게이고 각각의 자아를 나눠주고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은 듯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판 풍자, 블랙유머가 가득한 블랙코미디인 셈입니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라는 제목도 실제로는 멕거핀에 가깝습니다.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오로지 작가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평소 추리소설을 읽으면 단서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집중한다면 이 소설에서는 작가가 흘려놓은 풍자를 느끼기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8명의 소설가가 등장하지만 각각의 성격이 다르면서 그 개성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금대책 살인사건 

 

등단한 지 10년 된 소설가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베스트셀러를 터트립니다. 예상되는 세금을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에게 상담을 합니다. 친구는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소설의 내용에 소비품목들을 넣을 것을 충고해줍니다. 소설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소설 내용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홋카이도에서 하와이로 떠나는 주인공. 소설 내용과 쓸모없는 코트를 사기도 합니다. 과연 이 소설의 끝은 어떻게 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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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계 살인사건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라며 잘난 척을 하는 사람은 사실 '사이비'일지도 모른다며 주인공은 얘기합니다. 나름 과학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그 내용은 온갖 머리 아픈 과학, 수학 용어로 가득 들어찬 추리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자부심을 갖고 읽기 시작합니다.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

 

전형적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같은 느낌입니다. 유명 소설가가 여러 출판사에 출간 약속을 하고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출판사 4곳의 담당자를 자신의 집으로 부릅니다. 소설가는 곧 발표할 소설이 있는데, 책을 읽고 범인을 찾아내는 사람의 회사에서 다음 장편 소설을 출판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누가 범인을 맞추고 소설가의 책을 츨판하게 될까요?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

 

이번에 등장하는 소설가는 90세가 훌쩍 넘은 작가입니다. 편집장은 작가에게 작품을 받으러 갑니다. 소설가가 써놓은 작품을 보니, 이건 앞에 적어놓은 것과 전혀 말이 맞지 않습니다. 편집장은 스토리를 연결하기 위하여 작가에게 '이건 이런 의도로 쓰셨지요?'라는 질문으로 어떻게든 책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책은 과연 어떻게 완성될까요? '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이것은 그냥 소설 속에만 있는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고 소설 살인사건

 

8편의 소설 중 가장 추리물에 가까운 소설입니다. 악플도 선플도 없는 무명 추리소설 작가는 특이한 제복을 입은 여성을 죽인다는 소설을 월간지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 소설대로 실제 살인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작가는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며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범인이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장편 소설 살인사건

 

좋은 작품을 쓰면 언젠가는 독자들이 알아주리라 믿는 작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편집자의 이야기입니다. 편집자의 요구에 맞춰 작가는 글을 쓰고, 편집자의 열정으로 소설은 탄생합니다. 원래 800장이었던 원고가 2000장으로 늘어나고 그러자 서점 구석에 있던 작가의 책이 앞쪽에 진열되기 시작합니다. 

 

마카제관 살인사건

 

다섯 페이지의 짧은 글.

 

독서기계 살인사건

 

원하지 않는 책을 읽어야 했던 평론가에게 '독서기계'가 있다며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이 기계는 책을 읽고 평론까지 써준다고 합니다. 평론가는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기계의 편안함을 맛본 뒤로는 기계의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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